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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바꾼 증시 판도자동차·철강 '쇼크' 방산·원전 '반사이익'

MoneyManager 2026. 3.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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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바꾼 증시 판도…자동차·철강 '쇼크', 방산·원전 '반사이익'
📊 증시분석 · GLOBALECONOMIC

전쟁이 바꾼 증시 판도…
자동차·철강 '쇼크'  방산·원전 '반사이익'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3주, 코스피 7.4% 추락 속 업종별 명암 극명… 수출주 직격탄·방산·재생에너지·원전株 나홀로 강세

📅 2026.03.22 📌 기준: 2026.02.27 → 2026.03.20 🏛 출처: 한국거래소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철강·에너지화학 업종이 고유가·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방산·유틸리티·건설 업종은 오히려 상승하며 피난처 역할을 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지난 20일 코스피는 7.41% 하락한 5,781.20을, 코스닥은 2.62% 하락한 1,161.52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7.82% 떨어지며 중형주(-3.82%), 소형주(-2.77%)보다 낙폭이 컸다.

01  주요 지수 등락 (2/27→3/20)
코스피
▼ 7.41%
6,244 → 5,781
코스피 대형주
▼ 7.82%
6,659 → 6,138
코스닥
▼ 2.62%
1,192 → 1,161
코스닥 소형주
▲ 1.54%
2,969 → 3,015

KRX 업종별 지수를 보면 자동차-18.61%로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철강 -13.64%, 경기소비재 -12.85%, K콘텐츠 -11.75%, 에너지화학 -10.79%, 운송 -9.30%, 헬스케어 -7.95%, 기계장비 -7.03% 순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수출 비중이 크고 유가·환율·물류비용 변동에 민감한 업종들이 집중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LG화학-25.75%로 낙폭이 가장 컸고, 현대차 -23.29%, 현대모비스 -22.53%, 고려아연 -21.82%, 카카오 -19.74%, LG전자 -19.08%, 기아 -18.00%, POSCO홀딩스 -16.83%, 한국전력 -15.98% 등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중동전쟁 우려로 자동차 업종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면서 "중동 갈등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 운임·물류 차질 가능성 상승,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글로벌 경기 위축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02  KRX 업종별 등락률
유틸리티
+12.58%
건설
+9.14%

자동차
-18.61%
철강
-13.64%
경기소비재
-12.85%
K콘텐츠
-11.75%
에너지화학
-10.79%
운송
-9.30%
헬스케어
-7.95%
기계장비
-7.03%
03  주요 종목 등락 (시총 상위 기준)
📉 낙폭 상위 종목
LG화학-25.75%
현대차-23.29%
현대모비스-22.53%
고려아연-21.82%
카카오-19.74%
LG전자-19.08%
에코프로-18.43%
기아-18.00%
POSCO홀딩스-16.83%
한국전력-15.98%
📈 수혜 종목
SK이터닉스+107.99%
대우건설+88.46%
SGC에너지+24.01%
한화시스템+19.72%
LS ELECTRIC+12.58%
한화에어로+10.46%
삼천당제약+9.94%
두산에너빌리티+3.10%
삼성전기+3.57%
신한지주+1.03%

반면 시총 상위 종목 기준으로는 방산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총 68.1조원 규모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6% 급등했고, 한화시스템+19.72%, 두산에너빌리티+3.10% 올랐다. 전쟁 장기화 우려가 글로벌 방산 수요 기대로 이어진 결과다. 그럼에도 기사 원문이 방산주 상승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번 분석의 핵심 누락이다.

KRX 업종 기준으로는 유틸리티+12.58%, 건설+9.14% 오르며 상승한 업종은 이 두 곳뿐이었다. 유틸리티 업종의 경우 한국전력(-15.98%), 한국가스공사(-8.50%)가 유가 부담에 약세를 보였음에도, SK이터닉스(+107.99%SGC에너지(+24.01%) 등 재생에너지 민간 업체가 '대안 에너지' 수혜를 누리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LS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중동 사태 장기화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유틸리티 등 방어 업종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iM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중동전쟁 발발 후 운임 상승으로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며 "내수 가격이 반등했으나 수급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핵심 포인트 — 건설 업종 내부의 온도차

건설 업종 지수(KRX 건설)는 +9.14% 상승했지만, 시총 1위 건설주 현대건설(-0.43%)삼성물산(-15.12%)은 오히려 하락하거나 보합에 그쳤다. 대미 원전 투자 수혜 기대감에 대우건설이 +88.46% 급등한 중소형 원전 관련주 쏠림 현상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주는 반도체 등 다른 주요 업종에 비해 상승세가 완만했던 데다 견고한 원전 수주 모멘텀 기대가 커지고 있어 전쟁 변수에도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미 원전 투자 수혜주로 꼽히는 대우건설은 이달(3~20일) 들어 +88.46% 급등했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건설사는 코로나19 시기 저수익 현장 종료 후 신규 수주 침체기였기 때문에 전쟁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추후 발주처와의 공사비 협상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하민호 연구원은 "전쟁은 불가항력적 사항으로 계약상 추가 비용 책임을 지지 않아 비용 부담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04  전문가 진단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
"중동 갈등 장기화 시 에너지 가격 상승, 운임·물류 차질, 금리 인하 지연, 글로벌 경기 위축이 예상된다."
iM증권 김윤상 연구원
"운임 상승으로 철광석 가격 강세. 내수 가격 반등했으나 수급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
LS증권 김윤정 연구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유틸리티 등 방어 업종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
"건설사 영향 제한적이나 발주처와의 공사비 협상이 향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하민호 연구원
"전쟁은 불가항력. 계약상 추가 비용 책임 없어 건설사 비용 부담 가능성은 적다."
© 글로벌이코노믹  |  데이터: 한국거래소 기사 원문: 연합뉴스  |  기준일: 2026.02.2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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