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따라잡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여 비교 — 5년치 공시 데이터로 본 연봉 추이

MoneyManager 2026. 3. 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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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연봉 이야기가 이렇게 궁금한 이유
  2. 데이터 출처와 분석 방법
  3. 가중평균 급여 — 5년 추이 비교
  4. 남성 급여 비교
  5. 여성 급여 비교
  6. 성별 임금 격차
  7. 직원 수 변화
  8. 평균 근속 연수
  9. 정리하며

1. 연봉 이야기가 이렇게 궁금한 이유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올해 연봉 협상, 어떻게 됐어?"

포털 검색창에는 '대기업 평균 연봉', '반도체 기업 연봉'이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친구의 연봉이 궁금하고, 동종업계 타사의 급여 수준이 신경 쓰인다. 이직을 고민하든, 그냥 궁금하든, 숫자는 늘 흥미롭다.

막연한 소문이나 커뮤니티 글 대신, 이번에는 각 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공식 수치로만 얘기해 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반도체 기업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치 급여 데이터를 꺼내봤다.


2. 데이터 출처와 분석 방법

출처: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 사 사업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기간: 2021년 ~ 2025년 (보고서 기준 연도)
분석 대상: 1인당 평균 급여, 직원 수, 평균 근속 연수
평균 계산 방식: 남녀 단순 평균이 아닌 직원 수 기반 가중평균 적용

💡 가중평균이 중요한 이유
삼성전자의 경우 남성 직원이 전체의 약 73%, SK하이닉스는 약 67%를 차지한다. 단순히 (남성 급여 + 여성 급여) ÷ 2로 계산하면 실제보다 낮게 나온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직원 수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3. 가중평균 급여 — 5년 추이 비교

반도체 대기업 연봉 분석 · 2021–2025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가중평균 급여 추이

원본 데이터

출처: 각 사 사업보고서  |  가중평균 = (남직원수×남급여 + 여직원수×여급여) ÷ 총직원수

연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2021145.0백만원114.7백만원
2022134.6백만원133.5백만원
2023119.0백만원120.3백만원
2024129.8백만원117.7백만원
2025157.2백만원184.8백만원

단위: 백만원 (연간 1인당 평균 급여, 직원 수 기반 가중평균)

5년간 흐름을 보면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뉜다.

① 2021~2022년 — 삼성전자 우위, SK하이닉스 추격
2021년에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약 30백만원 이상 높았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2022년에 빠르게 격차를 좁히며 사실상 동률 수준에 근접했다.

② 2023년 — 두 회사 모두 하락
반도체 업황 부진이 두 기업 모두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2021년 대비 약 26백만원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약 13백만원 내려갔다.

③ 2024~2025년 — 방향이 엇갈리다
2024년 삼성전자는 회복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판도가 바뀐다. SK하이닉스가 전년 대비 약 67백만원 급등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크게 앞섰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급증이 실적에 반영된 시기와 맞닿아 있다.


4. 남성 급여 비교

연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2021154백만원126백만원
2022143백만원145백만원
2023128백만원130백만원
2024139백만원126백만원
2025167백만원198백만원

남성 급여에서도 2022~2023년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2025년 SK하이닉스 남성 평균이 198백만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167백만원)를 31백만원 차이로 앞질렀다.


5. 여성 급여 비교

연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2021115백만원95백만원
2022110백만원113백만원
202397백만원103백만원
2024106백만원101백만원
2025130백만원159백만원

여성 급여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다. 2021년 삼성전자가 약 20백만원 높았지만, 2023년부터 SK하이닉스가 역전했고, 2025년에는 SK하이닉스가 29백만원 앞서게 됐다.


6. 성별 임금 격차

연도삼성전자 (남−여)SK하이닉스 (남−여)
202139백만원31백만원
202233백만원33백만원
202331백만원27백만원
202433백만원25백만원
202537백만원39백만원

두 회사 모두 꾸준히 30백만원 내외의 격차를 유지해왔다. 주목할 점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격차가 39백만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남성 급여가 198백만원으로 큰 폭 오르는 동안 여성 급여(159백만원)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올라 격차가 벌어졌다.


7. 직원 수 변화

연도삼성전자 (전체)SK하이닉스 (전체)
2021112,868명30,056명
2022120,827명31,856명
2023124,207명31,980명
2024128,846명32,314명
2025128,271명34,466명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보다 약 3.7배 많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5년간 꾸준히 인력을 늘려왔다. 삼성전자는 2025년 소폭 감소했고, SK하이닉스는 2025년에 2,000명 이상 증원했다.


8. 평균 근속 연수

연도삼성전자 (가중평균)SK하이닉스 (가중평균)
202112.0년11.8년
202212.5년11.9년
202312.8년12.8년
202413.1년13.4년
202513.7년13.7년

근속 연수는 두 회사가 매우 유사하게 움직인다. 둘 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가중평균 기준으로 동일하게 13.7년을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숙련 인력의 장기 근무 비중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9. 정리하며

  • 2021~2022년은 삼성전자의 급여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 2023년은 업황 부진으로 두 회사 모두 하락했다.
  • 2025년에는 SK하이닉스가 남녀 모두, 가중평균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를 앞서기 시작했다.
  • 근속 연수는 두 회사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했다.

한 해의 숫자만으로 어느 회사가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5년이라는 흐름 안에서 업황, 실적, 인력 규모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중요한 것은 이 수치가 소문이 아닌 공식 공시 자료라는 점이다.

본 글의 모든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업보고서 기준이며,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직원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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